김하중 주중대사 "中위안화 가치 3~5% 더 오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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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 주중 대사는 13일 "중국 정부가 연내 위안화 가치를 3∼5% 더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외교통상부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입국한 김 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많은 핫머니가 중국에 유입된 결과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올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이는 위안화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사는 "지난해 354만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해 처음으로 일본인을 제쳤고,매일 저녁 1억명 정도의 중국인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 3만8000개의 한국 법인이 있고 이 가운데 활동 중인 것만 2만여개"라며 "2만개가 넘는 법인을 세운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5개인 주중 총영사관 수를 올해와 내년 각각 하나씩 추가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