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시즌이 13일 넥센타이어인지컨트롤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경남 양산시 유산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상장사 가운데 7년 연속 최초 주총 진기록을 이어갔다.


넥센타이어는 주총에서 전 삼성코닝정밀유리 대표였던 홍종만씨(63)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했다.


홍 대표는 연세대 상대를 졸업하고 제일모직 제일제당을 거쳐 삼성화재와 삼성자동차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삼성맨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이 4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보통주 450원,우선주 500원을 결의했다.


인지컨트롤스도 이날 경기도 시흥 본사에서 주총을 갖고 재무재표 승인,이사선임,분기배당 근거마련을 위한 정관 일부변경 등의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인지컨트롤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대비 22.9% 증가했으며 매출과 순이익은 1698억원과 138억원으로 각각 22.5%와 45.1% 늘었다.


이 회사는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정구용 현 대표이사 회장과 이철희 재무이사 등을 이사로 재선임했다.


인지컨트롤스는 대표이사 한 명을 새로 영입,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산=김태현·박성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