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이후 산업집중도가 꾸준하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9년부터 2003년까지 시장구조를 분석할 결과 일반 집중도, 산업집중도, 품목시장집중도등 각분야에 걸쳐 집중도가 하락추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상위 1사의 시장점유율이 50%이상이거나 상위 3사의 점유율이 75%를 넘는 시장지배적사업자 추정요건에 해당하는 산업 및 품목시장 수도 크게 줄고 있었습니다. 시장지배적 산업수의 경우 지난 99년도 22.9개였으나 2003년도에는 17.3개로, 시장지배적 품목수는 지난 99년 57.9개에서 2003년도에는 38.3개로 각각 크게 줄었습니다. 특정 산업이 아닌 상위 소수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는 일반집중도는 99년도 50%에서 2003년도에는 44.5%로 감소했습니다. 광공업부문 491개산업의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을 가중평균한 산업집중도는 01년도와 03년도 다소 상승했지만 장기적으로 하락추세를 유지했습니다. 산업집중도는 99년 49.9%, 00년도 44.6%로 떨어지다 01년도에 45.3%로 증가했으나 02년도 42.2%, 03년도 42.8%로 감소추세로 돌아섰습니다. 공정위는 이같은 분석결과는 우리시장이 전반적으로 경쟁적인 시장구조로 이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다만 고집중도가 지속되고 있는 일부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시장구조개선대책이 요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