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한 승객이 택시비를 떼먹고 도망간 후 다른 택시를 불렀는데 공교롭게도 피해 택시운전사를 다시 만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세의 이 루마니아인은 헤르네 지역 근처에서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났다고 한다. 곧 지역 택시회사에 전화를 해 새로운 택시를 불렀으나 그만 같은 택시를 만나버린 것. 운전사는 범인을 알아보고 경찰을 불렀으며 결국 체포됐다고 한다. 관할 경찰에 따르면 "범인이 너무 놀라 달아날 생각을 못한 것 같다"며 "상황을 받아들이고 순순히 굴었다"고 밝혔다고.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