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한국 정부의 조세 개혁이 신중하게 다뤄지지 못할 경우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 회복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3일 도이치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5.2%로 높은 수치로 마감한 가운데 설비투자 증가율 향상은 내수 회복의 유지력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1월 수출 증가율이 4.3%로 급락했으나 계절적 요인탓이 크다고 추정하고 곧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정부의 조세 개혁이 신중하지 못할 경우 기업의 투자심리나 소비심리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견조한 내수 성장세가 콜금리 추가 인상을 지지하나 4월로 예정된 새로운 금통위 의장이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