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나도 멋쟁이] '아웃도어' 의류 산에 갈때만 입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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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들에 진달래가 피면 겨우내 산행다운 산행을 못해 봤던 산악동호인들이 슬슬 활동을 시작한다.
새 봄을 맞아 새 옷을 사 입고 산행을 떠나는 것도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지리산 설악산 등 높고 험한 산을 오르는 경우라면 기능성을 중시해야 하지만,가까운 봄 산 나들이에 입는 아웃도어 의류라면 요즘엔 패션성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최근 아웃도어 의류 스타일은 산행에 어울리는 '마운틴 아웃도어' 중심에서 '캐주얼 아웃도어'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봄에 유행할 아웃도어 의류를 한 벌 정도 구입해두면 반드시 산행할 때가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런 경향에 맞춰 노스페이스,컬럼비아,팀버랜드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기존의 기능성 이외에 색상,착용감,디자인 등을 개선한 신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봄 신상품이라해도 소재면에서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 바이어들은 고어텍스 소재 재킷,방수효과가 뛰어난 쉘러 바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해당 상품 물량을 넉넉하게 준비하고 있다.
컬러에는 다소 변화가 있다.
남성용의 경우 기존에는 블랙과 진한 블루를 중심으로 간혹 레드가 눈에 띄는 정도였지만 올봄에는 파스텔 톤의 블루,민트,밝은 그레이 등이 재킷에 적용된 신상품이 대거 출시됐다.
여성용의 경우도 애플민트,퍼플,그린,오렌지,핑크 등 파스텔 톤의 제품이 대세다.
노스페이스에서는 이처럼 변화된 색상의 봄 신상품 '고어텍스 재킷'을 29만~43만원에 내놓았다.
쉘러 바지의 경우는 18만원 선이다.
컬럼비아는 올봄부터 주목받고 있는 신소재인 '고어텍스 팩 라이트'를 적용한 재킷을 35만8000~39만8000원에 내놨다.
쉘러 바지는 19만8000~21만8000원 선이고,고어텍스 등산화는 13만8000~17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팀버랜드에서도 고어텍스 재킷을 36만8000~39만8000원에,쉘러 바지는 19만원,등산화는 17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봄 맞이 아웃도어 특집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