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최대 상승률을 보였던 증권업 지수는 2006년 들어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조정은 장기상승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조정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증권산업의 영업환경은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시중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코스피지수 상승 등으로 거래대금의 급증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이 700조원을 돌파하면서 2005년 말부터는 7조원대의 거래대금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거래대금의 증가는 증권사의 실적개선과 직결되며 2005년 하반기부터 증권사의 급속한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증권사에 대한 신탁업 허용,자산운용 육성 등을 중심으로 장기육성 정책을 계획하는 등 증권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증권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은행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적 배려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이 이어질 수 있으나 분기별 이익 수준을 고려할 때 가격적인 부담은 많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권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거래대금 상황도 장기적으로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증권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노릴 수 있는 투자대안이다. 성병수 교보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