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봉 3일전을 앞둔 영화 야수가 흥행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팝콘필름은 영화 ‘야수(권상우 유지태 주연)’가 일본 개봉을 3일 앞둔 8일 기준으로 일본 현지에서 한국영화로는 역대 최고수준에 육박하는 3만5천장의 예매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팝콘은“이는 일본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중 최대 흥행작이었던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기록했던 예매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의 일본 내 흥행 성적 1위는 2백50만 관객을 끌어 모아 약 30억엔의 흥행수익을 거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이고 2위는 배용준의 ‘외출’ 로 2백40만명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팝콘필름은 야수 흥행 성적에 따라 선판매대금 4백만달러 외에 추가 수익을 얻는 것은 물론 DVD판매나 기타 부가판권에 따른 추가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팝콘필름을 인수한 트루윈테크놀로지(대표 박창영)가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수입사인 어뮤즈엔터테인먼트측은 통상 일본에서는 일본영화이든 수입영화이든 개봉 전 예매가 4만장을 돌파하면 흥행대박을 예상하는데, 개봉이 임박할수록 예매가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추세로 비추어볼 때 3일전에 이정도 예매수는 아주 고무적인 수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