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성인 새끼손톱 만한 크기에 1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초고성능 메모리카드 'MMC마이크로'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표준형 MMC에 비해 4분의 1 크기로 제작된 차세대 신규격 메모리카듭니다.
크기는 작지만 카드 내부에 대용량 낸드플래시를 4개나 탑재할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중국 베이징 주요 상권 중 하나인 싼리툰에서 이탈리안 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 장모씨는 최근 보유한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연말 특수’ 없이 빠르게 줄어드는 고객에 식당 운영이 쉽지 않아진 데다 아파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져서다. 기존 대출을 일부 갚기 위해 아파트 규모를 줄이려고 했지만 매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 경제가 ‘부채 디플레이션’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높아지는 데다 부채의 실질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이 사상 처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300%를 넘어선 가운데 가계·기업이 소비·투자를 줄이고 부채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면서 경기 하강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중앙재정 확대에 명목 성장률 주춤28일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중국의 가계·정부·기업 부채를 합산한 총부채는 GDP 대비 302.3%다. 이 비율은 올 상반기 말 사상 처음 300%를 넘어선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2%포인트 가량 뛰었다.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GDP 대비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300%를 웃돌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 중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300%를 웃돈 건 사상 처음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중국의 총부채 잔액은 400조위안(약 8경2520조원) 수준이다.이처럼 가파른 총부채 비율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중국 정부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한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한 영향이 크다. 중국은 2018년부터 10년 기한으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는 일반 국민에게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세율은 9%(지방세 미포함)가 유력하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세제 혜택을 내년 경제성장전략에 담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150조원 규모로 설정하는 정책 펀드다. 정부는 국민참여형 공모펀드의 배당소득에 대해 다른 금융소득과 분리해서 과세하기로 했다. 세율은 문재인 정부 당시 뉴딜펀드에 적용한 9%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내년 3월 도입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도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코스닥 벤처펀드에는 세제 혜택을 늘린다. 뉴딜펀드 稅혜택과 유사…성장펀드, 수익률은 달라질까국민성장펀드 배당소득에 '9% 분리과세'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제공할 세제 혜택을 문재인 정부 때 등장한 ‘뉴딜 인프라펀드’(뉴딜펀드)를 참고해 설계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공모 상품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개인 투자금 2억원 한도 내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9% 세율의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했다. 당정은 국민성장펀드도 이에 준하는 만큼의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분리과세 세율은 9% 수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투자금 한도는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자업계에선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과거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뉴딜펀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로 투자 유치28일 정치권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민참여형 국민
쿠팡의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국내 대형마트 판매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휴일영업과 새벽배송을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여파로 ‘쿠팡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기준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27조44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쿠팡의 매출(36조3000억원)을 크게 밑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매장 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대형 점포에서 최종적으로 판매한 상품 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쿠팡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을 넘어선 후 올해 격차를 벌렸다.2012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제정된 유통법은 대형마트의 △매달 2회씩 의무 휴업 △자정~오전 10시 영업 금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각 점포를 ‘도심형 물류센터’로 활용하지 못한다. 쿠팡처럼 심야·새벽배송을 하려고 해도 법으로 금지돼 있다는 얘기다. e커머스가 대세가 된 지 오래인데도 대형마트 3사가 쿠팡 ‘로켓배송’의 대체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 배경이다.대형마트가 10년 넘게 유통법에 발목이 잡힌 사이 쿠팡은 급성장했다. 쿠팡은 유통법 제정 2년 뒤인 2014년 로켓배송을 처음 내놨다. 대구, 대전 등에서 시작해 서울, 경기권으로 빠르게 물류망을 넓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 국내 새벽배송 시장을 장악했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은 국내 유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업계에선 유통법이 애초 취지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