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빛소프트의 대작게임 '그라나도에스파다'의 공개서비스가 결국 연기됐습니다. 게이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가 너무 성급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그라나도에스파다'의 공개서비스를 하루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이자리에서는 정확한 공개서비스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일 밤 공개서비스는 10일 밤으로 연기됐습니다. 이것도 문제가 있을 경우 다시 연기한다는 전제가 붙어 있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같은 서비스 연기는 공개서비스 전 최종점검 단계인 스트레스 서비스의 일정에 차질이 생겼기 ??문입니다. 한빛소프트는 7일로 스트레스서비스 시작을 약속했지만 서버 운영상의 문제로 다음날로 서비스를 연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빛소프트 측은 내부 장비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을 시인한 셈입니다. 사태가 이쯤되자, 계속해서 약속을 저버린 한빛소프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만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철저한 준비도 하지 않은채 너무 성급하게 공개서비스를 서둘렀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게임이용자] "차라리 약속을 하지 말지.. 준비도 안된걸로 게임을 시작해서, 저는 아직 서버에도 접속해 본적이 없어요. 좀 더 준비를 하고 시작했어야.." 의욕적으로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준비해온 한빛소프트. 성급한 욕심에 고객들의 신뢰만 잃게 됐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