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9일 송전용 전선의 도체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의 도전율과 내열성을 강화시킨 합금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XTAL)는 발전소에서 대도시 인근 변전소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용 도체로 섭씨23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전도율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할 게획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전력수요 증가로 내열성과 도전율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기존 알루미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LS전선의 설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기존 송전선용 내열합금의 경우 연속 사용온도가 210도인데 비해 신제품은 합금조성,열처리 등의 가공조건 최적화로 연속 사용온도를 230도 이상으로 끌어올려 기존보다 송전용량이 10%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