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KT&G의 유휴부동산과 자회사 가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9일 동부 차재헌 연구원은 KT&G의 지배구조는 현재로도 충분히 투명하며 향후 장기적인 주주가치 중심 경영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유휴 부동산의 무리한 매각 추진보다는 KT&G측의 중장기적 개발이익 극대화가 기업가치 상승에 더욱 현실적이며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인삼공사의 상장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판단. 차 연구원은 KT&G의 영업가치를 6조7000억(주당 4만2000원), 유휴 부동산 가치를 5600억원, 한국인상공사 등 자회사 가치는 지분평가가치의 80%만 반영한 9958억원으로 산정.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5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