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 F 오종남 이사 "원.달러 환율 추가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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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을 대표하는 오종남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는 8일 최근의 한국 원화가치 절상 흐름과 관련,"IMF는 현 단계에서 원화가 고평가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이사는 이날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06 세계경제,한국경제 전망' 심포지엄에 참석해 "변동환율제 아래에서 고평가·저평가를 엄밀히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원화가치가 실제보다 높게 형성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5%가량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평가절상(환율 하락)돼 있는 상태다.
외환은행 로버트 팰런 이사회 회장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이 20%가량 통화 절상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팰런 회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아시아 금융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원화 환율을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고 중국이 말처럼 자율변동 환율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며 "플라자 합의와 같이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보유액 잉여분을 미국 재무적자 해소에 사용하고 자국 통화를 20% 정도 절상해 악순환을 끊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환율 절상으로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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