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전자상거래 부분 기업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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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쇼핑몰인 디앤샵과 온켓 등 전자상거래부문을 떼어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기업분할을 실시한다.
다음은 8일 존속법인인 다음과 신설법인인 다음커머스를 8 대 2의 비율로 인적분할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다음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분할회사인 다음커머스는 온라인쇼핑몰 전문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2003년 9월부터 디앤샵이라는 브랜드를 독립시켰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분할되는 다음커머스의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오는 3월24일 분할승인 주총을 거쳐 4월30일자로 다음커머스를 설립,최우정 다음커머스 부문장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다음의 기업분할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위원은 "다음의 전자상거래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떨어져 부담이 되는 사업부문이었다"며 "추가적인 투자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팀장도 "지난해 3분기에 디앤샵과 온켓의 영업손실이 27억원이었다"며 "분리 후에 펀더멘털(내재가치)에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