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통신업체인 휘라포토닉스(대표 문종하)가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광통신 부품업체 이그니스 ASA와 손잡고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휘라포토닉스는 이그니스 ASA사로부터 700만달러를 투자받고 지분 50%를 넘기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그니스 ASA사는 광가입자망(FTTH) 시스템 구축의 차세대 기술인 파장분할 다중화 수동광통신망(WDM-PON)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휘라포토닉스는 이더넷 수동 광통신망(E-PON) 기술을 갖고 있다. 국제 광통신망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술을 보유한 두 회사의 결합으로 관련 시스템의 대량 생산과 세계시장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종하 휘라포토닉스 대표는 "이그니스 ASA사의 탄탄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결합시킨다면 FTTH분야에서 광주를 생산기지로 해 세계 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