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계열 물류업체인 한솔CSN은 작년 매출액 2252억원에 영업이익 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2004년에 비해 0.67%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2.56% 증가했다.


회사측은 "한솔계열 외에 삼성계열사 등의 물류프로젝트를 수주해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절감 및 운영효율화로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솔CSN의 영업이익은 2003년 12억원에서 2004년 72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17억원과 124억원으로 각각 80.32%,47.60%씩 급증했다.


한솔CSN이 갖고 있는 한솔제지 주식이 올부터 지분법 평가에 반영돼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CSN의 이 같은 실적은 시장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강민경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CSN은 영동 사옥과 인천 화물터미널 등 자산을 매각하고 적자사업이었던 인터넷쇼핑몰 영업을 양도하는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3자 물류를 통해 새로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신사업에 따른 매출과 수익이 제대로 나타나는 올해 실적이 기업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