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현장청약제' 시행‥보험설계·계약·서명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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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보험 설계에서 계약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현장 청약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장청약제는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만난 자리에서 인터넷을 통해 계약 내용을 입력하고 청약서를 출력,고객으로 하여금 자필 서명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종전에는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보험설계를 해준 다음 △회사로 돌아가 계약 내용이 인쇄된 청약서를 출력해 오고 △고객이 이 청약서에 기록된 가입 내용을 확인한 후 자필서명을 하는 등의 단계를 거쳐야 보험 가입이 완료됐다.
또 처음에 설계한 내용을 변경하고 싶어도 설계사가 변경된 내용을 보험회사 시스템에 입력하고 다시 청약서에 출력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현장청약제는 이 같은 불편과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우선 '교보다사랑유니버셜CI보험''교보다사랑유니버셜종신보험''교보변액유니버셜보험''교보실버케어보험' 등 6개 주력 상품에 대해 현장청약제를 시행키로 하고 향후 대상 상품을 늘려가기로 했다.
현장청약이 가능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평일은 오후 10시,휴일은 오후 6시까지로 휴일에도 보험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보는 앞에서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약내용을 입력함으로써 고객의 보험계약에 대한 신뢰감과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