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신흥증시·일본 '중립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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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6일(현지시각) 세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내 신흥증시와 일본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스티븐 로치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팀은 "신흥증시와 일본에 대한 펀더멘탈 우려가 아니며 이들 양 시장이 더 이상 저평가 아닌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준치대비 4% 비중확대이던 일본은 1% 비중축소로 5%P 낮추며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이동했다.신흥증시 역시 3% 비중확대에서 2% 비중축소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신흥증시의 경우 선진증시대비 23% 할인율을 기록하며 1년전 37%나 2001년 바닥기 할인율 55%대비 큰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하고"12년 평균치 28%보다 좁혀져 적정가에 다다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으나 정부 규제나 투명성 측면에서 다소간의 할인율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신흥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는 아니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의미있는 조정이 지나가고 나면 신흥증시 비중을 다시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도 목표치로 잡아 놓은 토픽스 지수 1700을 돌파해 단기 하향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
모건스탠리는 "신흥증시와 일본에서 각각 5%P 축소해 조달한 비중은 미국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미국 증시의 비중은 종전 5% 비중축소에서 5% 비중확대로 확대.
모건은 "미국의 현 승수에는 매우 빈약한 기업성장을 반영해 놓고 있어 상대적 투자매력이 더 높다"고 비교했다.한편 유럽은 4%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