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를 대신해 6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극본 박경수, 연출 이재원)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내 인생의 스페셜'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갑작스럽게 방송이 시작된 탓에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늑대'는 방송 중단 전 마지막회인 1월23일 12.0%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내 인생의 스페셜'은 10.5%로 나타났다. 사전제작 드라마인 '내 인생의 스페셜'에 대해 시청자도 후한 점수를 줬다. 시청자들은 "급하게 만든 드라마가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만든 사전 제작 드라마라 그런지 영화 같기도 하고 짜임새도 탄탄하고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살아 있는 듯 개성들이 뚜렷하고 배우들의 호연까지 받쳐주니 정말 괜찮은 드라마인 것 같다"며 김승우, 성지루, 명세빈 등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6일 '내 인생의 스페셜'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서동요'와 KBS 2TV '안녕하세요 하느님'은 각각 22.2%, 9.9%(TNS미디어코리아 조사)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