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銀 매각 안서둘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매각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6월 이후에나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은 6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을 서둘러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론스타는 최근 외환은행 지분 매각 주간사로 씨티그룹을 선정하는 등 매각 작업을 시작해 현재 소수의 견실한 국내외 금융회사들과 접촉 중"이라며 "외환은행과 같은 큰 기업의 매각 작업에는 수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매각 이전 실사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인수의향자들과의 협상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최종 인수자가 선정된 이후에도 실질적 지분 매각이 성사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쇼트 부회장은 "향후 한국의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외환은행 매각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론스타 관계자는 "최근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오해를 풀기 위해 간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