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PD경영 손뗀다…브라운관 패널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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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필립스와 공동투자한 LG필립스디스플레이(LPD)의 지분을 채권단에 넘기고 브라운관 패널 생산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6일 "필립스와 논의한 결과 LPD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파산신청을 한 LPD 유럽 자회사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만간 LPD 지분을 채권단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PD의 지주회사인 유럽의 LG필립스홀딩스B.V는 지난달 말 지불불능에 따른 법적보호를 유럽 현지 법원에 신청했다.
하지만 공동 최대주주인 LG전자와 필립스가 추가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향후 LPD의 지분은 도이치방크 등 20여개의 해외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으로 넘어가 채권탕감 등의 절차를 거쳐 새 주인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975년 첫 패널 생산을 시작으로 브라운관 사업에 나섰던 LG전자는 사실상 31년 만에 브라운관 패널 사업을 정리하게 된다.
LG전자는 2001년 기존 브라운관사업부를 분리,필립스와 50 대 50의 지분으로 LPD를 설립했으나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LG전자는 그러나 LPD 지분청산과 관계없이 브라운관 TV 사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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