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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률시장 개방 폭풍전야] (中) "국제사건 늘어…'네트워크'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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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계 로펌 오멜버니 마이어스에서 파트너로 활동 중인 데라자와 유키히로 변호사는 외국계 로펌에서만 일하려고 한다. 원래 그는 일본 로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지식재산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데라자와 변호사는 특허소송이 강한 TMI 법률사무소에서 8년간 근무했다. 그는 이어 미국 워싱턴 DC로 건너가 미국(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일본에 돌아온 후에는 외국계 로펌에서만 일한다. 그 이유는 영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변호사 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또 일본 로펌에서는 변호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데 반해 '유키히로씨'라고 이름을 불러주는 외국 로펌의 분위기가 그의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다. 외국 로펌의 경우 세계 도처에 사무소를 두고 있어 그만큼 장점이 많다는 점도 그에게는 매력이었다. "중국에서 만든 가짜 전기제품이 대만과 스웨덴에서 문제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국과 대만에 개설된 사무소를 연결해 한번에 소송을 끝냈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 토종 로펌은 국제 간 거래에 약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일단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이를 다시 외국 로펌에 맡겨야 하는데 이 경우 의뢰인들에게 보수를 많이 달라고 요구하기 곤란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외국계 로펌을 택하는 젊은 변호사들이 5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일본의 대형 로펌에서 3년 정도 근무한 뒤 외국 로펌으로 옮겨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데라자와 변호사는 "아직은 일본 대형 로펌들이 중요 사건을 대부분 수주하고 있어 일본 변호사들 사이에는 외국 로펌의 장점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며 "국제적인 사건이 갈수록 늘고 있어 법률서비스 노하우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외국 로펌의 매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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