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와 함께 뛰어난 자연절경을 갖춘 울산시 북구 강동권 일대가 대규모 해양복합관광 휴양지로 개발된다. 울산시는 북구 강동·정자·산하·무룡·신명동 일대 180만평을 중심으로 산하도시개발지구(30만평),유원지지구(41만5000평),온천지구(24만평),해안지구(13㎞),산악관광지구(미정) 등 모두 5개 지구를 2010년까지 테마별로 개발하는 강동권 종합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모두 2조여원의 사업비 가운데 1조9000여억원을 민자로 조달해 개발할 계획이다. 5개 지구 가운데 산하도시개발지구의 경우 이달 중 정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이르면 3월 중 삼성엔지니어링이 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산하지구는 북구 산하동 일대 30여만평에 주거지역과 숙박 및 국제회의 등을 위한 호텔,각종 전시장,교육관,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관광레저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강동 유원지 조성사업은 정자·산하·무룡동 일대 41만평에 실내 스포츠 콤플렉스와 휴양 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또 온천지구는 1999년 3월에 온천지구로 지정된 정자·당사동 일대 24만평에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동해 바다 밑의 천연 심층해수를 활용한 보양형 휴양온천지역으로 육성한다. 무룡산 동대산 우가산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는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야생초화원,소동물원 등의 산악체험 교육시설로 조성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