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납치사건 韓ㆍ日 정치적 매듭 ‥ 30년전 외교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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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김대중 납치 사건 당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으나 결국 양국 정상이 '정치적 해결' 원칙에 합의하고 사건을 매듭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외교통상부가 '외교 문서 공개 규칙'에 따라 30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외교문서 191건 1만7000쪽을 5일 일괄 공개함에 따라 드러났다.
외교문서에 따르면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는 사건 발생 약 3개월 만인 11월2일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를 찾아가 '외교적 결착(決着)'약속을 받아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