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미 FTA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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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공식 시작됐습니다.
한국은 쌀과 교육, 금융 등 서비스업이 미국은 섬유, 자동차 등이 어려운 과제입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5월초까지 3개월간 예비협상, 이후 본협상이 진행되며 내년 3월경 협상을 타결해 2008년부터 발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농민단체와 영화계 등의 반발로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여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 쌀을 비롯한 농산물과 교육, 금융 등 서비스업이, 미국측은 섬유와 자동차 등 공산품의 개방 역풍이 불가피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경제의 규모를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국의 GDP가 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카고대나 한국국제경제정책연구소 등 해외에서도 2% 초반의 생산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최고 71억달러 늘어나지만 수입은 122억달러 늘어나 무역수지는 51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일자리는 단기적으로 농업 부문에서 8만5천명 줄어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업에서 10만4천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법률, 의료, 교육 등 사회서비스 분야는 단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생산이 늘고 고용이 확대된다는 것입니다.
한미 FTA는 기존의 FTA와 달리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크고 피해계층도 광범위해 체계적인 대안과 보상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김양섭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