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稅폭탄 맞고 급락 ‥ 신규 수주 부진도 악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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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3일 7500원(9.68%) 급락했다.
대규모 세금추징 소식과 신규수주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대림산업은 전날 국세청 세무조사로 법인세 등 343억원을 추징당했다고 공시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4일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대림산업에 대해 "지난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1067억원 줄었고 법인세 추징으로 이익규모가 감소했다"며 "올해 실적 개선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저평가 매력도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건설업종 최선호주에서 대림산업을 제외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소재산업팀장은 "토목 분야에서 대림산업의 신규수주 실적이 부진하다"며 "주택수주 물량 중 재건축 비중이 높은 데 최근 정부가 재건축을 억제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어 타격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이날 대림산업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으로 높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