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나 함께 빙글빙글 돌고 '이츠 디퍼런트(It's different)'란 멘트로 끝나는 휴대폰 광고.이 광고에 나오는 스카이의 대표 모델인 'IM-8500'이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판매대수 40만대를 돌파하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이 휴대폰은 50만원대 고가품인 데도 SK텔레콤용은 30만대,LG텔레콤용은 10만대나 팔렸다. 특징은 광고가 암시하듯 손가락으로 둥그런 '휠키'를 돌려 메뉴를 찾거나 소리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키패드를 엄지로 밀어올리는 슬라이드형 휴대폰이다. 회사측은 디자인,기능,마케팅의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것이 히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측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판매량에서 2004년 출시돼 52만대가 팔렸던 'IM-7200'을 능가하는 스카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