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세계적인 제과 업체인 미국 프리토레이와 손잡고 프리토레이의 스낵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프리토레이와 기술제휴 및 생산,판매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하고,이르면 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프리토레이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프리토레이의 대표 제품인 '치토스' 등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계약 기간과 계약 금액,생산 제품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과 달리 스낵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스낵부문 강화 차원에서 프리토레이와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프리토레이는 펩시그룹 계열사로 전세계 120개국에 진출해 연간 2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제과 업체다. 치토스와 선칩,스윙칩,도리토스 등의 유명 스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토레이는 한국 시장에서 오리온과 함께 '오리온 프리토레이'라는 합작법인을 운영하다 지난 2004년 11월 합작 관계를 청산했으며,그 직후 롯데제과와 제휴 양해각서를 맺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