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경영해법 현장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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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비상경영을 선언한 뒤 현장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정 회장은 2일 설 연휴가 끝나고 첫 생산에 들어간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공장 임원진으로부터 올해 경영현안과 생산계획을 보고받은 후 아반떼를 생산하는 3공장과 베타엔진 공장,자동변속기 공장,알루미늄 실린더 블록 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환율급락과 고유가,원자재가격 급등 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유례없는 어려움' '큰 위협요인' '비상관리 체제' 등 직설적인 표현을 써가며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급격한 환율 하락,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국제유가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는 유례없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모든 임직원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정신을 재무장하는 등 비상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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