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싱가포르·필리핀, 세계 지식 플랫폼 만들자" .. 인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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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방한하는 압둘라 칼람 인도 대통령이 한국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이 동참하는 '세계 지식 플랫폼'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칼람 대통령은 1일 싱가포르에서 남아시아연구소(ISAS) 주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제안하고 "4개국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와 정보기술(IT),환경 개선,식품 부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람 대통령은 이를 위해 4개국의 대학과 연구소들을 잇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100달러대의 대중형 랩톱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암치료를 위한 첨단 칩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람 대통령은 이어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2억6000만명이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인도 경제가 최소한 연 10%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칼람 대통령은 방한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경제파트너십 협정(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