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을 3~4개로 통폐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항만 기능의 민영화·지방화 추세에 맞춰 항만관리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방해양수산청은 지역이 아닌 기능 중심으로 광역화해 3~4개로 줄이고 이와 관련한 해양부의 항만 관련 부서도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세계습지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전남 순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조직 개편은 내부적인 검토 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보완작업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