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남자가 약 40년 전 주유소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되찾아 화제다. 57세의 이 남성은 지난 1967년 봄 유타주 로건의 한 주유소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주유소 주인이 지갑을 보관해 둔 것. 수십 년이 지나 주유소 주인의 사위가 이 곳을 청소하던 중 지갑을 발견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주인을 추적해 2158마일이나 떨어진 곳으로 소포로 보내왔다고. 지갑속에는 5달러 현금과 대학 학생증 그리고 옛 여자친구 사진 등이 그대로 들어있었다고 한다. 지갑 주인의 가족은 "물건을 돌려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