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성인의 절반 가량이 1주일에 한 번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구보건소가 지난해말 주민 1천436명(남자 695명, 여자 741명)을 대상으로 건강생활 습관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46.8%가 `주 1회 운동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주 1~2회 운동한다'는 13.6%, `주 2~3회 운동한다'는 10.2%였으며, `거의 매일 운동한다'고 답한 주민도 29.4%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주 1회 운동도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53.3%로 가장 높은 반면 60대는 40.8%가 `거의 매일 운동한다'고 답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성인 흡연율은 25%로 2004년말 조사 때(19.3%)보다 오히려 높아졌으며, 식사 횟수와 시간이 불규칙하다고 답한 주민도 전체 주민의 12.4%였다. 권영현 중구보건소장은 "웰빙 열풍으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며 "올바른 생활습관의 실천만이 좋은 건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