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1조원 돌파가 가능할까. 대표적 벤처기업인 휴맥스가 올해 디지털TV와 디지털라디오방송(DAB) 단말기 등 신규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휴맥스의 주가는 올해 초 3만1250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하락장에서 2만700원까지 폭락했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 3만2314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휴맥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주가도 쉽게 3만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주력사업인 셋톱박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디지털방송을 시청하기 위한 필수장비인 셋톱박스시장은 당분간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휴맥스의 셋톱박스 매출이 638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5.4%나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휴맥스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미국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만 DAB단말기 판매로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현중 연구원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