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유망종목] 종근당 ‥ 매출 증가율 20%이상 고성장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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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올초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종근당을 제시했다.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고수익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매출 증가율도 20%를 넘어 대형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게 이유다.
신영증권 외에 적지 않은 증권사들이 종근당을 주목하고 있다.
SK증권은 종근당이 지난 2004년 이후 내놓은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애니디핀',면역억제제 '사이폴엔',고지혈증 치료제 '심바로드'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처방의약품 시장의 강자로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역시 주력 품목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종근당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787억원과 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와 1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명진 연구원은 "연간 매출의 5.1% 수준인 9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등 제네릭 의약품(특허 만료된 개량신약)과 신약 개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 봄으로 예정된 의료보험 약가 재평가가 이뤄지면 일부 품목의 판매가가 인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대다수 증권사들은 높은 성장성이 이 같은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종근당 주가는 직전 고점(1월5일 4만300원) 대비 적지 않게 하락한 상태다.
약가 재평가에 대한 우려와 지난해 주가 급등이 반영돼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실적 개선을 확인하면서 점진적으로 이전 수준 이상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신영증권은 목표가를 5만7000원,SK증권은 6개월 목표가로 5만2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