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오늘 오후 초대 투자운용본부장(CIO)에 구안 옹(Guan Ong) 박사를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투자운용전문가인 구안 옹 박사는 현재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 글로벌 투자총괄책임자 (Global CIO)로 일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더 애셋(The Asset)에 의해 최우수 아시아 달러 채권 투자가로 선정되는 등 아시아권 채권운용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바 있습니다.

구안 옹 CIO 내정자는 한국 푸르덴셜자산운용의 대표이사 겸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역임한바 있으며, 1985년 영국 런던 임페리얼 대학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이후 약 15년간 런던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금융 및 투자운용전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구안 옹 CIO 내정 배경에 대해 이강원 사장은 “구안 옹 박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자산운용에 대한 전문적인 지적 역량 및 국제적인 네트워크는 외화자산의 효율적 운용은 물론 국내 전문인력의 육성과 국제적인 금융기관과의 교류, 협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전문인력의 충원', 'IT체계구축', '투자 프로세스 확립' 등 내부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여 왔으나, 이번 CIO 선임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전략 수립과 함께 정부와 한국은행과의 필요한 협의를 마무리 하여 실질적인 투자를 본격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안 옹 CIO 내정자는 오는 2월20일 KIC의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취임함과 동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