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골프장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전체 골프장 내장객이 1800만명에 육박했다.


1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운영 중인 국내 골프장 224개소(회원제 147개소,대중 77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내장객은 1776만6976명으로 2004년의 1617만9740명(회원제 136개소,대중 58개소)에 비해 10.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9개소가 문을 연 대중 골프장의 내장객은 502만5964명으로 2004년의 397만4303명보다 100만명 이상(증가율 26.46%)이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골퍼들이 그린피가 상대적으로 싸고,회원권이 없어도 갈 수 있는 대중 골프장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은 1274만1012명으로 2004년의 1220만5437명보다 53만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1개 회원제 골프장이 새로 문을 연 것을 감안하면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136개(신규개장 11개소 제외) 회원제 골프장 중 88개소의 내장객이 2004년에 비해 줄어들어 회원제 골프장의 경영 여건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