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첫 여성지점장 나온다…'벽 허물기 인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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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벽 허물기' 인사가 화제다.
사무직과 기술직 간 교차 보직이동은 물론 올해 창사 45년 만에 첫 여성 지점장까지 배출시킬 예정이다.
30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1직급(처장급) 인사에서 총 107명 중 72.9%가 보직 이동됐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한 '직군 파괴' 인사가 이번에도 적용됐다.
직군 파괴란 사무직과 기술직 등으로 구분돼 있는 직군을 교차 보직 이동시키는 것.
올해 교차 보직된 인원은 총17명으로 지난해의 8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한전은 또 조만간 본사 여성인력팀장직을 맡고 있는 구귀남 부장(52)을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 지점장으로 발령낼 방침이다.
한전은 이 같은 인사혁신을 앞으로 더욱 확산시키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인사혁신이 실행되고 있다"면서 "직원들도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