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가 훌쩍 뛰어 올라 1만6000대를 회복했다. 27일 오전 9시3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333.71P(2.10%) 상승한 16,224.73를 기록하며 지난 17일 이후 8영업일 만에 1만6000선 위로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美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큰 폭으로 오른데다 엔달러 환율이 1달러 116엔대 전반을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 창구로 연일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총무성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1% 오른 98.1로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나 美 증시 호조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대폭 호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 수출 관련주와 은행주, 부동산주를 비롯해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전날 장 마감후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1000억엔으로 상향 조정한 소니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릭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마쓰시타와 샤프, 캐논, 소프트뱅크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산요가 이틀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추가이제약 등도 하락하고 있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230엔(3.7%) 급등한 6330엔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