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커들의 타 분야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전문 컨설팅 업체인 코레이는 이성규 전 국민은행 부행장(47)을 다음 달 1일 최고지식책임자(CKO)로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레이는 2001년 6월 이헌재 전 부총리를 중심으로 출범한 기업문제 전담 싱크탱크 조직으로 이윤재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이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전 부행장은 IMF 외환 위기 당시 대우그룹 구조조정에 참여했으며 이후 국민은행에서 4년간 워크아웃 등을 담당한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다. 그는 코레이 CKO로서 연구 컨설팅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수·합병(M&A)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림조합중앙회도 이날 공석 중인 부회장에 서동면 전 우리은행 부행장(56)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부회장은 옛 한일은행 홍보팀장과 옛 한빛은행 부행장을 거쳐 페스텍인터내셔널 회장으로 일해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