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아시아 철강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높였다. 26일 골드만은 가격이 생산원가 수준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아시아 철강 가격의 바닥이 가까워져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1분기 동안 주가 움직임은 부진할 수 있으나 하반기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분기부터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관측. 이미 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비수기이던 춘절 이전임에도 철강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특히 대만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격이 회복될 경우 후발 업체인 중소형 철강사들이나 미니밀 업체들이 먼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INI 스틸의 경우 연초부터 주가가 33% 정도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 골드만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올 한해도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생산 축소 등과 같은 단기적인 요인들이 일시적인 가격 및 주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경우 바닥 탈출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 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바오스틸에 대해 시장상회 의견 제시했다. 또 업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POSCO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상회로 상향 조정했다.목표주가는 23만20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