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5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77.15P(1.13%) 오른 15,826.0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美 증시가 상승한데다 라이브도어 사건의 여파가 줄어들면서 급반등한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 탄력이 확대됐다. 전기전자 및 정밀기계, 철강, 부동산, 은행업종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차츰 호전됐다. 거래대금은 1조46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상승 종목수는 1227개, 하락 종목수는 362개였다.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 고베제강 등 철강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호조에 주가수익배율이 낮은 종목을 물색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업계 재편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도쿄일렉트릭 등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주들과 이온,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소비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탔다.부동산 관련주들과 은행주들도 강세. 반면 추가이제약과 텔모 등 제약주들과 아사히, JT 등 음식료 업종은 부진한 움직이을 보였다. POSCO DR은 5960엔으로 전일 대비 60엔(1.02%)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