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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실 분 안계시면 오라이~" 충남태안군 관광홍보차 버스안내양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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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정류장은 채석포입니다.내리실 분 안 계세요?" "(탕탕) 오라~이"


    20여년전 버스 '차장'의 복장을 그대로 차려 입은 안내양 정화숙씨(39)가 버스 출발 신호를 목청껏 외쳤다.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 버스는 충남 태안군에서 마련한 것으로, 군은 관광홍보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본격 운행에 앞서 25일 시범운행을 가졌다.


    안에는 '고교 얄개' '바보들의 행진' 등 옛 영화 포스터를 부착해 분위기를 한껏 살린 이 버스는이날 오전 10시 공영터미널을 출발해 근흥면 채석포항까지 운행했다.


    태안에서 버스 안내양이 부활한 것은 22년 만이다.


    시민공모를 통해 뽑힌 정씨는 안내양 복장 외에도 요금을 받아 넣었던 돈가방을 허리에 찼으며 머리에는 빵모자도 썼다.


    승객이 다 내린 뒤에는 버스 옆 차체를 손으로 탕탕 친 뒤 '오라이'를 크게 외쳐 출발신호를 줬다.


    승객 이병규씨(75)는 "안내양이 '오라이'를 아주 제대로 한다"며 "몇십 년 전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감회가 새롭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태안군은 1년간 1개 노선을 대상으로 안내양 제도를 실시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노선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홍성호 기자 hymt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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