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BG의 '백화수복'이 장악하고 있는 제주(祭酒)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국순당 배상면주가 등 전통주 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해 추석 때 첫선을 보인 '국순당 차례주'의 판촉을 위해 할인점 등에서 돗자리 젓가락 등의 제수용품을 '덤'으로 주는 사은행사와 함께 라디오 광고를 진행 중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올 설에는 지난해 추석보다 2배 늘어난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국순당 차례주는 청주인 백화수복과 달리 약주 형태의 제주로,출고가는 3487원(700㎖). 경주법주도 기존의 '경주법주'에 비해 저가 제품인 '천수만복'을 이달 초 내놓고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출고가는 3235원(1.8ℓ)으로 경주법주(6050원)에 비해 50% 가까이 싸다. 배상면주가도 제주 첫 제품인 '차례술'을 이달 출시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