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LCD와 PDP 패널 경쟁은 40인치대에서 60인치대까지 확대되는 전면전이 될 것이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20일 "올해는 40인치대를 지키려는 PDP와 60인치대까지 영역을 넓히려는 LCD의 공세로 두 디스플레이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샤프 등 LCD업체 간의 역할분담이 PDP와의 경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0인치대 시장을 세계 최초의 7세대 라인가동을 통해 40인치대 양산체제를 갖춘 삼성전자가 개척했다면 50인치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8세대 양산에 들어가는 샤프가 선봉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8세대 투자와 관련,이 사장은 샤프와 동일규격인 2160×2460mm규격으로 내년께 투자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8세대 라인투자를 위한 부지를 정리 정돈 중이며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되면 공식적인 투자계획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만 1위 LCD업체인 AUO와 맺은 크로스라이선스에 대해 "현재로서는 같은 광시야각기술인 수직정렬(VA)패널을 생산하는 업체 간의 순수한 특허 공유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