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20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5.57P(0.60%) 오른 15,791.8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라이브도어 사건이 국내 펀더멘털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이 사흘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켰으나 시스템 불안에 대한 경계 심리로 추가 매수에는 신중한 모습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일간 주문처리건수를 400만건에서 850만건으로 늘린 가운데 11시 현재 주문 건수는 370만건 정도로 집계. 거래대금은 약 1.5조원, 상승 종목수와 하락 종목수는 각각 999개와 588개였다. 마쓰시타와 샤프, 소니 등 디지털 가전 관련주들과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릭, 니콘 등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주들도 강세를 시현. 전날 130년 전통을 지닌 카메라 필름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밝힌 코니카미놀타가 5% 넘게 급등했다. 반면 이온과 마루이백화점 등 일부 소비 관련주들과 닛코코디날, 노무라, 다이와 등 증권주들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야후가 각각 5% 가량 급락했다. POSCO DR은 5850엔으로 전일 대비 80엔(1.39%)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