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창업기업 수가 소폭 늘어났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1월12일~18일)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673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 전 주(1월5일~11일)보다 2.7% 많은 업체가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광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인천에서는 22개 더 많은 59개 업체가, 대구에서도 12개 더 많은 49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대전(26개), 울산(23개)에서는 전주보다 2~3개 더 많이 문을 열었다. 반면 서울(440개), 부산(54개), 광주(22개)에서는 창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6.3%,유통업이 20.7%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과 전기전자관련 업종은 인천(건설 18.6%, 전기전자 16.9%)과 대전(건설 23.1%, 전기전자 23.1%)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신설법인 자본금 규모는 줄었다. 일본인이 법인 대표인 니콘이미징코리아가 40억원 자본금으로 문을 열고, 엔아이씨네트워크(대표 홍승원), 참존크리살(대표 김한수), 이모두랑(대표 최재호)이 10억원으로 출발한 것 이외 주로 5000만원~3억원 규모 창업이 많았다. 법인 대표 중 외국 국적자는 미국인과 일본인이 3명씩이고, 스웨덴인과 타이완인이 각 1명씩이었다. 김현지기자 nuk@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