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 -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현대증권 - 적정주가 : 37,000원~38,000원 전일 두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을 발표해 "3년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함. 이와 관련해 구체적 일정이나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형제의 난 이후 순환출자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올바른 방향이라고 판단함. 두산이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고, 단기간에 해결될 과제는 아니라고 판단됨. 1) 지주회사 요건 중 자회사 지분소유요건(상장사 30%, 비상장사 50%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데, 현재 두산중공업(41.5%), 삼화왕관(44.7%), 오리콤(58.5%) 등 일부 상장사 지분만 확보한 상태임. 2) 지주회사 요건을 위해서는 향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개발 등의 지분을 확보가 필요하고, 현주가를 반영하더라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 하지만, 현재 두산은 순차입금 1조4천억원, 부채비율 367%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임. 3) 결국,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동사의 사업구조조정과 유휴자산 매각 등 넘어야할 산이 많은 상황임. 하지만, 현재 동사의 구체적인 방향이나, 계획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태로 향후 진행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두산그룹의 로드맵 발표로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관점에서 펀더멘탈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향후 예상되는 두산(000150)의 기업분할로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하고, 자회사의 자산가치가 반영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임. 하지만, 부진한 사업부문의 정리와 유휴자산 매각이 단기에 해결되기 어려워 향후 진행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두산의 적정주가는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순자산가치를 반영할 경우, 37,000원~38,000원 수준으로 판단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