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건설 이르면 하반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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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크아웃 졸업이 무산된 현대건설 매각이 대우건설 매각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캠코가 6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어서 현대건설 매각작업은 이르면 올 하반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A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국내에서 1,2위를 다투는 대형 건설사입니다.
채권단은 두 매물이 동시에 시장에 나올 경우 시장원리에 따라 현대건설을 제값에 팔기 힘들 것이란 의견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M&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자금도 한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물이 동시에 출현할 경우 제 값 받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대건설의 2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매각시점을 대우건설 매각 종료 이후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습니다.
CG)
한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 매각 주관은행인 외환은행도 매각시기에 대한 인식은 같다"고 말해 매각시기에 대한 공감대가 채권단 내부에서 확인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대우건설 매각이 6월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건설 매각은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M&A의 특성상 대우건설 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 매각도 따라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S) "당분간 워크아웃 상태 유지"
워크아웃 졸업과 관련해서는 “당분간은 워크아웃 상태로 갈 것”이라면서 “대우건설 매각종료가 가시화될 때 매각과 함께 다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n/s 영상편집 이주환
이 관계자는 또 “워크아웃 상태에 있다고 해서 튼튼한 회사에 자금지원을 안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리파이낸싱 조건 악화 우려는 기우임을 밝혔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