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엠비즈네트웍스..무선인터넷 토털솔루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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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대표 이중한)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모바일 분야에 한 우물만 파온 무선인터넷 토털 솔루션기업이다. 코스닥 상장 후 다날 모빌리언스 신지소프트 등과 함께 무선인터넷 테마를 이룰 전망이다.
이 회사의 사업 영역은 크게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서비스제공(ASP) △모바일 네트워크서비스 △모바일 플랫폼 개발 및 구축 등으로 나뉜다. 모바일ASP는 콘텐츠제공업자(CP)의 상품을 휴대폰 등의 단말기를 통해 이동통신사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다. LG텔레콤의 음악포털사이트인 뮤직온의 기획·개발·마케팅 등을 대행하고 있고,LG텔레콤의 뮤직벨,팬택앤큐리텔의 모바일월드 사이트,KTF의 문자번호서비스 등도 맡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서비스는 기존의 복잡한 경로를 거쳐 콘텐츠를 이용하는 왑(WAP) 방식을 대체하는 것으로,휴대폰 내에 저장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항목별로 모아 놓은 콘텐츠에 직접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주요 서비스 대상으로 뮤직플레이온(SK텔레콤),라이브벨음악감상실(LG텔레콤) 등이 있다.
실적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1년부터 5년 연속 흑자에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66%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205억원,순이익 38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매출 270억원,순이익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자체 브랜드를 내고 '월정액 및 회원제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클럽M' 등의 자체 브랜드를 통해 회원 100만명을 유치할 경우 최소 월 24억원의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기준으로 LG텔레콤 매출 비중이 80%대로 높은 것이 단점이다.
2월3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인 엠비즈네트웍스는 이달 23~24일 일반인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1만5000원.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물량(26.05%) 등을 제외한 169만여주(38.93%)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